『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책 리뷰 | 백수린 에세이 줄거리와 감상, 잘 사는 삶이란

2026. 7. 8. 10:26읽고 기록하기

백수린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독후감.
언덕 위 낡은 단독주택에서의 불편한 일상을 통해
공간의 크기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으로,
잘 사는 삶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산문집이다.

목차

  1. 책 소개 – 일상 속 행복을 기록한 백수린의 에세이
  2. 작은 불편함을 품고 살아가는 태도
  3. 잘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순간
  4. 책을 덮으며
  5. 이런 분들에게 추천

책 소개 – 일상 속 행복을 기록한 백수린의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은

작가 백수린이 일상 속에서 마주한

삶과 행복의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길어 올린 감정을 통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이라는 제목처럼,

‘행복’이라는 단어를 조용히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산문집이다.

 

한 챕터씩 따라 읽다 보면

책 속에 담긴 작가의 작은 행복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고,

나 역시 일상 속에서 이런 순간들을

조금 더 알아차리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작은 불편함을 품고 살아가는 태도

이 에세이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작은 것 하나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불편함조차 애써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작가의 삶의 태도였다.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을 읽는 내내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속에서 그려지는 삶의 모습은

아파트가 아닌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낡은 단독주택에 살며

한파와 폭설을 대비해야 하고,

누수 같은 집의 문제도 늘 신경 써야 하며

눈이 오면 제설 작업까지 직접 해야 하는

어쩌면 불편한 삶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이웃들과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주고받고,

집의 보수를 위해 벌어들인 돈의 일부를

차분히 대비해 두는 모습,

폐지 줍는 어르신의 불편함을 살필 줄 아는 여유와

배달 음식 대신 있는 재료로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는 삶의 태도가

유독 인상 깊게 남았다.

잘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순간

그 삶의 연장선에서,

비록 좁은 집이지만 손님들을 초대해

풍성한 교제와 먹거리를 나누는 모습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이라는 책 제목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공간의 크기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이 에세이를 읽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좋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고,

좋은 차를 타고 브랜드 옷을 입어야

성공한 삶이라고 믿어왔던

나의 모습이 함께 떠올랐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전전긍긍해 온 시간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만을 신경 쓰며

정작 스스로 채울 수 있는

내면의 행복이 없는 삶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

책을 덮으며

백수린의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은

나의 삶 속에서도 충분히 찾고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다시 깨닫게 해 준 책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고,

그 시간 자체가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이 에세이는 시간이 지나도

이따금씩 다시 펼쳐 보게 될 것 같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백수린 작가의 에세이가 궁금한 분
  • 잔잔하고 담담한 문체의 산문집을 좋아하는 분
  • 소유와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 미니멀하고 단순한 삶에 관심 있는 분
  • 마음이 지칠 때 조용히 위로받고 싶은 분

이 글은 개인적으로 읽은 책에 대한 감상과 리뷰를 담은 글이며

책의 해석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