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2. 17:06ㆍ시험관 일기
동결배아 이식을 앞두고 자궁내막 두께와 배란 상태를 확인한 뒤,
크리논겔·프롤루텍스 사용법과 피록시캄·독시싸이클린 복용 스케줄,
동결배아 2개 이식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했다.
목차
- 동결배아 이식 전 안내문과 약 처방
- 크리논겔 사용법 - 투여 시간과 주의사항
- 동결배아 이식 전 복용약 - 피록시캄·독시싸이클린
- 프롤루텍스 주사 후기 - 통증과 멍 줄이는 방법
- 동결배아 2개 이식, 기대와 두려움 사이
- 진료비 정리
- 자주 묻는 질문 (FAQ)
동결배아 이식을 앞두고
마지막 배란 상태와 자궁내막 두께를 확인하기 위해
난임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진료에서는
동결배아 이식 날짜를 확정하고
이식 전후 사용할 약 처방도 함께 진행됐다.
이식 전 마지막 진료라 그런지
병원으로 가는 내내 긴장이 많이 됐다.
초음파로 자궁내막 상태와
배란 상태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 보였고,
무사히 동결배아 이식 날짜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반복된 착상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착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보기 위해
동결배아 2개 이식을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배아 2개 이식은 기대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함께 따라온다.
그래도 지금은 너무 많은 생각보다
이번 시험관 이식을 잘 준비하는 데
집중해보려고 한다.



동결배아 이식 전 안내문과 약 처방
진료가 끝난 뒤에는
동결배아 이식 안내문을 받게 된다.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이 안내문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문에는 앞으로 투여해야 하는 약 종류와
복용 시간, 복용 날짜가 자세하게 적혀 있어
헷갈리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두어야 한다.
특히 동결배아 이식 전후에는
프로게스테론 질정과 배주사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알람 설정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이번 동결배아 이식 주기에
내가 처방받은 약은 다음과 같다.
- 크리논겔 질정
- 프롤루텍스 주사
- 피록시캄
- 독시싸이클린
설명을 듣고 수납을 마친 뒤
주사실에서 프롤루텍스 주사를 받아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에서 약을 모두 받아 들고 나오는데
18일치 프롤루텍스 주사와 크리논겔,
각종 약봉투까지 더해지니
쇼핑백이 묵직하게 가득 찼다.
가득 찬 쇼핑백을 보며
다시 동결배아 이식날이 다가왔음을 실감했다.


크리논겔 사용 - 투여 시간과 주의사항
시험관 동결배아 이식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하는 약 중 하나가
바로 크리논겔 질정이다.
크리논겔은 아침이나 저녁 중
본인이 편한 시간대를 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시간을 자주 바꾸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질로 넣는 프로게스테론 질정이다 보니
처음에는 낯설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나 역시 처음 사용할 때는 긴장했지만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넣는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논겔 넣는 자세를 검색해보면
서서 넣는 방법,
한쪽 다리를 올리고 넣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누워서 넣는 자세가
가장 편했다.
약을 넣은 뒤에는
10분 정도 그대로 누워 있는 편이다.
그리고 크리논겔을 주입한 뒤에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프로게스테론 약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몸이 평소보다 뜨겁고 어지러운 느낌이
종종 있었는데,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는
더 어지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결배아 이식 전 복용약 - 피록시캄·독시싸이클린
동결배아 이식 전후에는
질정과 배주사 외에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 약들이 있다.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면서
나는 이식 전마다
독시싸이클린과 피록시캄을 처방받고 있다.
- 피록시캄: 소염진통제. 이식 당일 아침·저녁 각 1알씩 복용. 이식 전후 통증 완화 목적.
- 독시싸이클린: 감염 예방 목적의 항생제. 이식 전날·이식 당일은 저녁만 복용, 이후 3일간 아침·저녁 식후 복용.
시험관 시술은 약 종류도 많고
복용 시간도 헷갈리기 쉬워서
안내문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독시싸이클린은
꼭 식사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에 빈속에 먹었다가
속이 너무 쓰리고 메스꺼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위가 약한 편이라면
식후 복용이 훨씬 편할 수 있다.


프롤루텍스 주사 후기 - 통증과 멍 줄이는 방법
시험관 시술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프롤루텍스 배주사.
처음에는 주사 준비하는 것부터 무서웠는데,
이제는 어떻게 주사약을 넣고
어느 위치에 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실제로 이번에는 주사실에서도
간호사 선생님께서
따로 설명하지 않으시고
주사만 챙겨주셨다.
아마 병원을 오래 다닌 기록을
보신 것 같았다.
프롤루텍스는 프로게스테론 주사로,
동결배아 이식 전후
착상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나는 보통 늦은 저녁 시간에 맞고 있다.
그런데 프롤루텍스는 맞고 나면
특유의 뻐근함과 묵직한 통증이
꽤 오래 남는 편이다.
특히 여러 날 연속으로 맞다 보면
배에 멍이 들거나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도 생긴다.
이번에는 배 멍과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어서
주사 후 차가운 냉수 주머니를
10~15분 정도 올려두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렇게 냉찜질을 해주면
다음날 통증이 조금 덜한 느낌이 있었고,
예전보다 피멍도 덜 드는 것 같았다.
다만 배가 너무 차가워지는 건 걱정돼서
얼음까지 넣지는 않고,
차가운 물 정도만 담아 사용하고 있다.
동결배아 이식 후에는
직접적인 냉찜질 대신
수건으로 감싸 가볍게 올려두는 정도만 하려고 한다.
동결배아 2개 이식, 기대와 두려움 사이
이번 시험관 시술에서는
동결배아 2개 이식을 진행하기로 해서
마음이 참 복잡하다.
반복된 착상 실패를 겪다 보면
착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은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장 선생님과 상담 후
동결배아 2개 이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지만,
기대감만큼 걱정도 함께 따라온다.
두 개가 모두 착상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내 몸은 괜찮을까,
또 다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해지는 건 아닐까.
반대로 둘 다 착상되지 않으면
그 다음 마음은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두려워지기도 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도
자꾸 최악의 상황부터 먼저 상상하게 된다.
특히 동결배아 이식을 반복하다 보면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가장 길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미래를 미리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해진 시간에 약을 잘 챙겨 먹고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일뿐이다.
앞으로의 결과를 미리 걱정하기보다
오늘 하루에 집중하며
이번 동결배아 이식도 차분하게 준비해보려 한다.
이식 당일 이야기는 다음 글
7번째 동결배아 이식 후기|시험관 이식 당일 과정과 크녹산 주사 기록에서 이어진다.
💳 이번 진료비 정리
| 항목 | 금액 |
| 진료비 | 119,360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적용) |
| 약제비 | 122,500원 |
| 총 금액 | 241,860원 |
| 비고 | 프롤루텍스 주사는 진료비 포함, 크리논겔은 약제비 포함 |
자주 묻는 질문 (FAQ)
Q. 크리논겔은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A. 아침이나 저녁 중 본인이 편한 시간대를 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후에는 10분 정도 누워 있다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Q. 독시싸이클린을 먹으면 속이 쓰린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빈속에 복용하면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면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Q. 프롤루텍스 주사 후 멍과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 주사 후 차가운 물을 담은 찜질팩을 10~15분 정도 올려두면 통증과 멍이 다소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는 경험이 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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