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3. 14:03ㆍ시험관 일기
중복자궁 난임 환자가 병원을 옮기지 않고 기존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재도전하며,
생리 2일 차 초음파 검사부터 난자채취 전 기본검사,
고날에프(Gonal-f) 300IU 처방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했다.
목차
- 시험관 시술, 병원을 옮길까 재도전할까
- 다시 찾은 난임병원, 무거웠던 발걸음
- 원장선생님과 상담 - 신선배아 이식 방향
- 생리 2일차 초음파 검사 - 난자채취 준비 시작
- 난자채취 전 기본검사 3가지
- 고날에프 300IU 처방 - 배란 유도 주사 시작
- 오늘 병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
- 앞으로 해야 할 일 체크리스트
- 이번 진료비 정리
- 자주 묻는 질문 (FAQ)
시험관 시술, 병원을 옮길까 재도전할까
생리가 시작되었다.
시험관 시술을 계속 현재 병원에서 진행할지,
아니면 병원을 옮겨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새로운 난임병원을 알아보고,
초진 예약과 대기 기간을 거친 뒤
각종 검사를 다시 진행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금의 나는
그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
결국 남편과 상의 끝에
이번 난자채취 주기만큼은
현재 병원을 한 번 더 믿고
진행해 보기로 결정했다.
다시 찾은 난임병원, 무거웠던 발걸음
병원에 가는 발걸음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누가 나를 비난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손가락질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실패한 결과를 마주했던 공간이라
병원 건물만 봐도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도 시간을 흘려보낼 수는 없었다.
계속 미루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또 한 달이 지나갈 것 같았다.
억지로 발걸음을 떼어
병원으로 향했다.
원장선생님과 상담 - 신선배아 이식 방향
진료실에서 원장선생님을 만났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부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고,
앞으로의 시술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사실 원장선생님께서
미안해하실 일은 아니다.
나는 중복자궁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들으며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신선배아 이식 시에는
3일 배아를 2~3개 이식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 역시 몸 상태를 더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리 2일차 초음파 검사 - 난자채취 준비 시작
이번 방문은 생리 2일 차 진료였다.
시험관 시술을 위한 난자채취 준비 단계로,
자궁 내막 상태와 난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질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자궁과 난소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예정대로 배란 유도 주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채취 주기에는
고날에프(Gonal-f)를 처방받았다.

난자채취 전 기본검사 3가지
지난 난자채취 준비 검사를 받은 지
1년 이상 지나 있었기 때문에
기본 검사도 다시 진행했다.
| 검사 항목 | 목적 |
| 채혈 검사 | 호르몬 수치 및 전반적 건강 상태 확인 |
| 소변 검사 | 감염 여부 등 기초 상태 확인 |
| 심전도 검사 | 시술 전 심장 기능 이상 유무 확인 |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다 보면
난자채취 전 기본 검사를
주기적으로 다시 받게 된다.
오랜만에 검사를 받으니
다시 새로운 채취 주기가 시작된다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고날에프 300IU 처방 - 배란 유도 주사 시작
검사를 마친 뒤에는 주사실로 이동했다.
고날에프(Gonal-f)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난포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배란 유도 주사다.
- 처방 용량: 1회 300IU
- 투여 기간: 진료 다음 날부터 4일간
- 보관 방법: 냉장 보관 (보냉백 지참)
주사실에서
고날에프 자가주사 방법도 함께 교육받았다.
설명을 들으니
예전에 난자채취를 준비하며
직접 주사를 놓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다행히 고날에프는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사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했던 기억이 있다.
고날에프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이라
보냉백에 담아 받아왔다.
💡 고날에프 자가주사 방법과 통증 후기가 궁금하다면
고날에프 300IU 자가주사 방법 | 용량 맞추기, 통증 후기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병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몸도 마음도 너무 무거웠다.
하지만 진료를 모두 마치고 나오니
차라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오늘도 미뤘다면
집에서 계속 고민만 하며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었을 것 같다.
남편과 함께 병원을 나오며
이번에는 몸을 잘 준비해서
좋은 난자를 채취하고,
건강한 배아를 만나보자고 이야기했다.
시험관 시술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난자채취 주기만큼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한다.
한 걸음씩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날에프 주사와 함께
이번 채취 주기를 준비해 보려 한다.

앞으로 해야 할 일 체크리스트
□ 신선배아 시술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
□ 다음 병원 방문 전 흉부 X-ray 검사 (내과 방문)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지금은 생각만 하기보다
하나씩 움직여 보기로 했다.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또 다음 단계에 도착해 있지 않을까.
💳 이번 진료비 정리
| 항목 | 내용 |
| 총 진료비 | 192,410원 |
| 포함 항목 | 질 초음파 검사, 채혈·소변·심전도 검사, 고날에프 300IU 처방 |
| 비고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 미적용 금액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날에프 300IU는 어떤 주사인가요?
A.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난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배란 유도 주사로 자가주사 방식으로 투여한다.
Q. 난자채취 전 기본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 병원마다 다르지만, 이전 검사 후 일정 기간(보통 1년 내외)이 지나면
채혈·소변·심전도 등 기본검사를 다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Q. 중복자궁이 있어도 시험관 시술이 가능한가요?
A. 중복자궁과 같은 자궁 기형이 있어도 시험관 시술 자체는 가능하며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배아 이식 개수 등 시술 방향을 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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