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반착검사 후기 | 혈전 유전자 검사 항목·비용 정리

2026. 6. 19. 22:58시험관 일기


생리 시작과 함께 다시 시작된 준비

약 복용을 중단하자마자 생리가 시작되었다.

원래는 생리 2일 차에 병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사 후 정리할 일이 많아 결국 생리 3일 차에 병원을 찾게 되었다.

 

이사 준비와 약 중단 후 컨디션 저하가 겹치면서

몸이 평소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다.

반착검사 진행

이번 진료의 가장 큰 목적은

반착검사(반복착상실패 검사) 진행이었다.

 

먼저 자궁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내막 상태를 확인한 뒤,

원장 선생님께 검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착상 실패가 반복될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채혈을 통한 검사가 진행되었다.

반착검사 항목

검사 전 안내를 받았을 때 여러 항목을 확인해야 해서

채혈을 여러 번 진행한다고 들었다.

 

동의서에 기재되어 있던 주요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 MTHFR mutation
  • Prothrombin G20210A mutation
  • Factor V Leiden mutation

처음 보는 이름이라 궁금해서 따로 찾아보았다.

 

모두 혈액 응고(혈전)와 관련된 유전자 검사로,

착상 과정에서 혈류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라고 한다.

 

반복적인 착상 실패가 있는 경우

원인 확인을 위해 진행되는 검사 중 하나라고 설명받았다.

페마라 처방과 다음 이식 준비

반착검사와 함께 다음 동결배아 이식을

준비하기 위한 페마라도 처방받았다.

 

검사 진행을 위해 동의서를 작성했고,

별도의 문진 내용은 많지 않았다.

서류 작성은 비교적 간단하게 끝났다.

채혈부터 상담까지

동의서 작성 후 검사실로 이동해 채혈을 진행했다.

 

총 4개의 채혈 튜브가 필요했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한 번 바늘을 삽입한 상태에서

연속으로 채혈해 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났다.

 

이후 상담실에서

다음 동결배아 이식을 위한 서명을 진행했고,

수납까지 마치며 모든 진료가 끝났다.

반착검사 비용 정리

수납 과정에서 지난 시술비 지원금이 일부 남아 있어

약제비 청구 관련 서류도 함께 받을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았다.

  • 동결배아 이식 시술비 지원 신청
  • 남은 지원금 약제비 청구

다만 반착검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난임 지원금이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예상보다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졌다.

이번 검사에 기대하는 점

반복되는 착상 실패를 경험하다 보면

가장 답답한 점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검사 결과에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막연하게 반복하기보다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사 준비와 여러 일정이 겹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느새 또 다음 시술을 준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은 특별한 결심보다는 한 걸음씩 과정을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진료비 정리

  • 진료비 : 49,500원 (지원비 적용 후 본인부담금 4,950원)
  • 반착검사비 : 536,290원
  • 약제비 : 11,100원
  • 총 비용 : 596,890원

※ 반착검사 비용은 비급여 항목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