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크녹산 주사 아픈가요? | 프롤루텍스와 통증 차이 후기

2026. 6. 19. 23:29시험관 일기


크녹산 주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

이번 동결배아 이식에서는 피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날까지

오전에는 프롤루텍스, 저녁에는 크녹산 주사를 맞고 있다.

 

반착검사 이후 NK세포 관련 면역 수치가

평균보다 높게 확인되면서 크녹산이 추가 처방되었다.

 

프롤루텍스는 이미 여러 차례 맞아본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크녹산은 전혀 다른 종류의 통증을 가진 주사였다.

 

같은 배에 놓는 주사인데도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였다.

크녹산 주사란?

크녹산(Clexane)은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는 항응고 주사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는 혈류를 개선하고

미세 혈전 생성을 줄여 착상 환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혈액 응고 관련 검사 결과나

면역 관련 수치를 고려해 추가 처방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받았다.

크녹산 vs 프롤루텍스 통증 차이

직접 맞아보니 두 주사는 통증의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

 

✔️ 프롤루텍스

 

프롤루텍스는 주사액이 들어갈 때는 생각보다 괜찮다.

 

하지만 주사를 맞고 난 뒤부터

배가 묵직해지고 뻐근한 통증이 올라온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라

하루 종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맞고 나서 아픈 주사’로 기억된다.

 

✔️ 크녹산

 

반면 크녹산은 주사액이 들어가는 순간 통증이 집중된다.

 

따끔한 느낌이 올라오다가

점점 화끈하게 퍼지는 느낌이 있었고,

약이 들어가는 동안 긴장하게 된다.

 

다만 주사를 다 맞고 나면 통증이 오래 남지는 않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맞는 순간이 아픈 주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실제로 느낀 크녹산 통증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면

크녹산이 아프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다.

 

처음에는 과장된 후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맞아보니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특히 바늘이 들어갈 때보다

약이 주입되는 순간이 더 힘들었다.

 

천천히 주입해도 화끈한 느낌이 있었고,

조금만 속도를 올려도 통증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주사 자체보다도

약이 들어가는 순간을 더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

크녹산 덜 아프게 맞는 방법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팁이 많이 언급되고 있었다.

  • 주사 속도를 최대한 천천히 조절하기
  • 소독 후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뒤 주사하기
  • 배 살을 충분히 잡고 주사하기
  • 주사 후 문지르지 않기
  • 필요 시 냉찜질하기

특히 주사액을 천천히 주입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후기가 많았다.

 

나 역시 다음 주사부터는

속도를 조금 더 천천히 조절해 볼 생각이다.

주사를 맞으며

프롤루텍스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크녹산은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주사를 맞기 전보다 주사액이

들어가는 순간을 더 긴장하게 되는 주사였다.

 

그래도 이 모든 과정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착상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버텨보고 있다.

 

하루 두 번 주사를 맞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지금의 시간도 지나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